지난달 보험사 채권 순매수 4년만에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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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올 1월 중장기채권 순매수가 2006년 1월 이후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3일 발표한 '1월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보험사는 지난달 4조8121억원 규모의 중장기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대비 1조2474억원 증가한 것이다.
보험사들은 작년 4월 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RBC)를 도입한 이후 중장기 채권 매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RBC는 보험사가 가진 각종 위험을 측정, 이에 상응하는 자본을 보유토록 하는 제도로 내년 4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장기 특수채 발행물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늘었다. 보험사들은 한국철도시설 채권 4700억원 중 3890억원을 매수했고, 만기 7년과 10년으로 발행된 한국수자원공사 채권 4000억원 중 2700억원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채권시장은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며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0.14%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달보다 9.9% 증가했고, 유통물량은 14.2% 늘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금융투자협회가 3일 발표한 '1월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보험사는 지난달 4조8121억원 규모의 중장기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대비 1조2474억원 증가한 것이다.
보험사들은 작년 4월 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RBC)를 도입한 이후 중장기 채권 매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RBC는 보험사가 가진 각종 위험을 측정, 이에 상응하는 자본을 보유토록 하는 제도로 내년 4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장기 특수채 발행물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늘었다. 보험사들은 한국철도시설 채권 4700억원 중 3890억원을 매수했고, 만기 7년과 10년으로 발행된 한국수자원공사 채권 4000억원 중 2700억원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채권시장은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며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0.14%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달보다 9.9% 증가했고, 유통물량은 14.2% 늘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