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3일 "과테말라에서 지난달 18일 납치됐던 한국인 사업가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과테말라에서 봉제업체를 운영하는 송모씨(56)로 추정되는 시신이 3일 과테말라시티에서 서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팔린시 야산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시신의 복장과 송씨의 신분증이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송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