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한국경제TV에 대해 인터넷 부문 가입자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와우넷의 가입자수가 전월 대비 9.3% 증가한 6781명을 기록했다"며 "09년 하반기 정체국면에 진입했던 가입자수는 코스닥 개인 거래대금 등의 증가로 재차 증가했으며 2010년 인터넷 부문의 수익 증가가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 애널리스트는 "과거 와우넷의 인터넷 가입자는 주식 시장 상황에 따라 계단식 성장을 지속했다"며 "개인 투자 후퇴기에는 가입자 수가 정체된데 반해 개인 투자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가입자 증가가 급증하는 패턴이 바로 그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정체국면에서 가입자 증가 신호는 향후 수개월 간의 가입자 상승 트렌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국내 개인투자가들의 투자 규모가 대형화되는 시점에서 고가의 전문적인 투자 조언을 요구하는 잠재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0년 과거 천수답(天水畓)식의 마케팅에서 보다 적극적인 매스 마케팅(Mass-Marketing) 확대로 전략이 변경된 점도 향후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수준(Valuation)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