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우노앤컴퍼니에 대해 신소재 제품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만3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우노앤컴퍼니는 지난해말 개발에 성공한 TF(Tangle Free) 합성사의 테스트 오더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의 합성사업체들이 없는 신제품이기 때문에 가발업체들의 주문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TF 합성사 신제품은 기존 흑인용 가발의 최대 단점인 엉킴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지난 연말 약 5톤의 테스터 오더를 받았고, 올해 들어 약 12톤의 추가 주문을 받아서 납품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가발용 고급합성사는 우노앤컴퍼니를 포함한 일본회사들(카네카, 덴카)이 시장의 약 98%를 점유하고 있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3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유진된다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우노앤컴퍼니는 TF합성사를 통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성공하며 성장성까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대비 프리미엄을 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