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실망스런 실적에도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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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발표에도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은 쏟아지고 있다.
3일 신한금융투자, SK증권, 삼성증권 등은 제일모직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올해에는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를 보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일모직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조1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했고 이는 분기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늘었지만 직전분기보다는 20.9% 감소했다고 잠정집계했다.
이와 관련 임지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실적부진 원인은 일시적인 성격이 강해 우려할 결과는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제일모직의 실적부진 요인은 화학사업 부문에서 원료가격 급변동에 따른 판가전가와의 시간차이(약 1개월)일 뿐이라는 것. 패션사업의 턴어라운드가 뚜렷했고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손익도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황유식 SK증권 연구원도 제일모직에 대해 패션부문이 반등하는 가운데 케미칼부문과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일모직의 2010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9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케미칼부문은 제품단가의 인상과 환율안정으로 수익성이 회복된다는 판단이다. 전자재료부문은 디스플레이소재 이익개선이 커지고, 패션부문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11.9%에 달할 것으로 황 연구원은 내다봤다.
조은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전자재료 주도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여도가 32.6%, 40.5%로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28.4%, 35.9%와 비교해 늘어난 수준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3일 신한금융투자, SK증권, 삼성증권 등은 제일모직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올해에는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를 보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일모직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조1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했고 이는 분기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늘었지만 직전분기보다는 20.9% 감소했다고 잠정집계했다.
이와 관련 임지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실적부진 원인은 일시적인 성격이 강해 우려할 결과는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제일모직의 실적부진 요인은 화학사업 부문에서 원료가격 급변동에 따른 판가전가와의 시간차이(약 1개월)일 뿐이라는 것. 패션사업의 턴어라운드가 뚜렷했고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손익도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황유식 SK증권 연구원도 제일모직에 대해 패션부문이 반등하는 가운데 케미칼부문과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일모직의 2010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9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케미칼부문은 제품단가의 인상과 환율안정으로 수익성이 회복된다는 판단이다. 전자재료부문은 디스플레이소재 이익개선이 커지고, 패션부문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11.9%에 달할 것으로 황 연구원은 내다봤다.
조은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전자재료 주도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여도가 32.6%, 40.5%로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28.4%, 35.9%와 비교해 늘어난 수준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