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모린스에 대해 "현재 주가는 2010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9.0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용, 이승혁 연구원은 "동사가 아직 정전용량방식의 터치패널을 생산하고 있지 않는 점을 반영해 경쟁사 대비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갖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는 것.

또 모린스가 올해 신규 투자하는 정전용량방식의 터치패널은 아이폰(iPhone)과 같은 'ITO 글래스(glass)' 방식일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모린스는 현재 저항막 방식의 휴대폰용 터치패널만 생산하고 있으나, 올해말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정전용량방식의 터치패널 생산 라인을 증설할 것"이라며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