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 공종 다각화 성공 여부가 관건-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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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4일 화공 플랜트 시장을 통해 급성장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성장 스토리는 진행중이라며 앞으로는 발전, 담수 등 공종 다각화를 통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다음은 대우증권이 정리한 CEO 간담회 주요 문답.
- 2012년까지 이익률 전망은?
▷ 05~09년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이익률은 평균 16.3%였고, 2012년까지도 평균 15% 수준은 달성할 수 있다.
해외수주 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에 따라 매출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수주시 사전에 헷지 전략을 구사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고 밸류 엔지니어링 프로세스(Value Engineering Process)가 체계화되어 있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환율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수주해서 지금까지는 환차익이 남았다. 실제 환율에 노출되는 부분은 전체 금액의 25% 수준으로 낮다.
- 공종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
▷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을 뿐 발전, 담수, 인프라, 제철, 철도 등 신규 공종에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우려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이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링 강점을 적용하면 타공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
다만 발전, 담수 플랜트는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에 비해 주요 기자재 의존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자재 구매시 협상력이 떨어질 수는 있다. 발전, 담수, 인프라 시장 규모는 각각 1500억불 내외로 매우 크고 실제 입찰 가능한 물량은 대략 450억불로 추정된다. 장기적으로 신수종 공종에서 100억불 수주하는 것이 목표이다.
- 2015년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 인력을 09년말 4700명에서 2015년에는 1만46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인력 증가에 대해서 우려할 수 있으나 엔지니어링 시장 규모가 매우 크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이미 몇 년전부터 엔지니어링 산업의 중심이 유럽,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판단해서 역량 강화에 집중했고, 그것이 최근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기적 목표는 신규수주 300억불, 매출액 200억불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다. 참고로 세계 톱 플레이어인 벡텔(Bechtel), 플루어(Fluor)는 4만명 규모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220억불 내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다음은 대우증권이 정리한 CEO 간담회 주요 문답.
- 2012년까지 이익률 전망은?
▷ 05~09년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이익률은 평균 16.3%였고, 2012년까지도 평균 15% 수준은 달성할 수 있다.
해외수주 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에 따라 매출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수주시 사전에 헷지 전략을 구사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고 밸류 엔지니어링 프로세스(Value Engineering Process)가 체계화되어 있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환율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수주해서 지금까지는 환차익이 남았다. 실제 환율에 노출되는 부분은 전체 금액의 25% 수준으로 낮다.
- 공종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
▷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을 뿐 발전, 담수, 인프라, 제철, 철도 등 신규 공종에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우려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이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링 강점을 적용하면 타공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
다만 발전, 담수 플랜트는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에 비해 주요 기자재 의존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자재 구매시 협상력이 떨어질 수는 있다. 발전, 담수, 인프라 시장 규모는 각각 1500억불 내외로 매우 크고 실제 입찰 가능한 물량은 대략 450억불로 추정된다. 장기적으로 신수종 공종에서 100억불 수주하는 것이 목표이다.
- 2015년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 인력을 09년말 4700명에서 2015년에는 1만46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인력 증가에 대해서 우려할 수 있으나 엔지니어링 시장 규모가 매우 크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이미 몇 년전부터 엔지니어링 산업의 중심이 유럽,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판단해서 역량 강화에 집중했고, 그것이 최근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기적 목표는 신규수주 300억불, 매출액 200억불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다. 참고로 세계 톱 플레이어인 벡텔(Bechtel), 플루어(Fluor)는 4만명 규모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220억불 내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