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CJ인터넷이 씨드나인을 인수한 것과 관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했다.

CJ인터넷은 온라인음악 게임인 'R2Beat'의 개발사인 씨드나인의 지분 53.0%를 74억원에 인수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 증권사 공태현 연구원은 "씨드나인이 온라인게임화하고 있는 일본 캡콤(Capcom)사의 '마계촌'이 앞으로 CJ인터넷의 신규 라인업으로 편입될 것"이라며 "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마계촌'은 1985년 출시된 콘솔과 아케이드 게임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버전이 제작되고 있다는 것. '마계촌'의 게임 스타일을 감안하면 '마계촌 온라인'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유사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공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