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에도 높은 이익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자미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분의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더페이스샵을 인수,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의 화장품, 생활용품 부문과 자회사 코카콜라음료, 더페이스샵 등을 합한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25%, 영업이익은 44%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자회사 더페이스샵의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며 "현재 이 회사의 매장수는 350개 정도인데, 경쟁사인 뷰티플렉스와 아리따움 매장수가 약 1000개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은 2006년에 현지 대리상을 통해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다"며 "앞으로 더페이스샵을 통해 중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