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일반적으로 2월부터 5월까지 굴삭기 판매가 성수기인 점을 감안할 경우 동사의 굴삭기 판매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 1월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19% 증가한 1300대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며 "과거 10년간 1월 판매가 1000대를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는 중국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 확대, 폭설 및 지진으로 인한 가수요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하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중국경제와 연관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상반기 중 굴삭기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작기계 부분은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