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대한제강에 대해 4분기를 바닥으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축소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6500원으로 하향했다.

이 증권사 김현태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지난 4분기에 제품 가격 인하와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악화됐다"며 "2010년에는 분기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률 0.9%로 매우 저조했으며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는 것. 이는 △4분기 철근 가격 인하와 판매량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 △성과급과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2010년 1분기에는 철근 가격 인상에 따라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2분기부터는 판매 증가와 스프레드 개선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월 철근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증가, 철근 가격 인상 효과의 본격적인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7%대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