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2년여 만에 처음 시가총액 1000억원도 넘어섰다. 인터넷 부문의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4일 오후 1시 8분 현재 한국경제TV는 전날보다 385원(9.46%) 오른 4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5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1025억원으로 증가, 2007년 6월 22일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 보고서에서 "올 1월 와우넷의 가입자수가 전월 대비 9.3% 증가한 6781명을 기록했다"며 "작년 하반기 정체 국면에 진입했던 가입자수가 코스닥의 개인 거래대금 증가로 재차 늘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올해는 인터넷 부문의 수익 증가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규모가 대형화되는 시점에서 고가의 전문적인 투자 조언을 요구하는 잠재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