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7포인트(0.34%) 내린 1609.8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사자'세로 돌아섰지만 2000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6억원, 4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87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차익거래로만 1938억원이 출회되는 등 전체적으로 20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운송장비,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반면 화학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 유통, 금융 업종은 하락세다.

도요타 리콜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3%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은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9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3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