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 중 최고의 관심을 끄는 단지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의 첫 분양단지인 '왕십리뉴타운2구역'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 수원의 '광교e편한세상'과 안양시 '안양관양 휴먼시아'가 각각 뒤따랐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청약플래너 회원 7만885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왕십리뉴타운2구역이 2010년 최고 분양 단지로 뽑혔다. 분양업계에서는 1~3구역으로 나눠진 왕십리뉴타운에서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2구역의 '분양 성적'에 따라 인근 시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동구 김태수 대성공인 대표(한경 베스트공인중개사)는 "강남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강남 대기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분양가격은 3.3㎡당 2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