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에 2500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3일 오전 귀성길과 설날인 14일 오후 귀경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해양부는 12일부터 16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 전국 이동 인원을 총 2546만명(하루 평균 509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10.1% 늘어난 규모다.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설 전날인 13일 오전이,귀경길은 14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5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등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강릉~서울 4시간 5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부는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 북부구간 등 공사 중인 국도 15개소 67㎞를 임시개통하고 국도 15개 구간 83㎞를 개통할 예정이다. 또 귀경 교통편과 수도권 시내버스,지하철,열차 운행이 설날(14일)과 그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택시부제도 12일 4시부터 17일 4시까지 해제할 방침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