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으로 석양보는데 "사람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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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웹캠 사이트로 석양을 감상하던 한 독일 여성이 우연히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방향을 잃은 한 남성의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북부 후줌시 경찰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40대 독일 남성이 일몰을 촬영하기 위해 독일 북부 장크트 페텅르딩 해변의 유빙 지역에 들어갔다가 방향을 잃었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해변이 어느 쪽인지 알기 어려워진 그는 오도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 신호는 놀랍게도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독일 남부에 있던 한 여성이 발견했다.
현지 관련 사무소가 운영하는 웹캠 사이트를 통해 석양을 감상하던 이 여성은 즉시 경찰에 연락했고,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해변에 비춰 이 남성이 방향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조난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조차 알아볼 수 없었고 구조한 후에야 40대 남성인 것을 알았다"며 "당시 기온이 영하를 밑돌았고 발견하지 못했다면 얼어 죽거나 얼음 밑으로 빠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독일 북부 후줌시 경찰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40대 독일 남성이 일몰을 촬영하기 위해 독일 북부 장크트 페텅르딩 해변의 유빙 지역에 들어갔다가 방향을 잃었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해변이 어느 쪽인지 알기 어려워진 그는 오도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 신호는 놀랍게도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독일 남부에 있던 한 여성이 발견했다.
현지 관련 사무소가 운영하는 웹캠 사이트를 통해 석양을 감상하던 이 여성은 즉시 경찰에 연락했고,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해변에 비춰 이 남성이 방향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조난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조차 알아볼 수 없었고 구조한 후에야 40대 남성인 것을 알았다"며 "당시 기온이 영하를 밑돌았고 발견하지 못했다면 얼어 죽거나 얼음 밑으로 빠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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