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남북이 지난해 10월17~18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김양건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의 비밀접촉에서 남북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가 무산됐다고 전하면서 남북이 연내 정상회담 개최에 여전히 의욕적이라고 4일 보도했다.

임 장관이 귀국한 후 한국 정부 내에서 기본합의 내용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돼 남북 간 협상 창구가 다른 고위 관계자로 변경됐고,북측도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으로 교체했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