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검사장 김학의)과 범죄예방위원 서울남부지역협의회는 4일 구로구 내 장애인 시설인 브니엘의 집에 200만원 상당의 설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또 간경화로 투병 중인 구로구청 클린도시과 조재용씨와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60%를 이식해준 아들 원재군에게 위로금을 전했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을 치는 이른바 '징맨'으로 유명해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40)이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황철순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그가 구치소에서 직접 쓴 손편지가 담겨 있었다.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연인이던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고, 이후 2심에서 징역 9개월을 선고 받았다.황철순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성인 남성 7명과 피부를 맞대며 혹독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현재는 기록적인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서 멘탈을 바로잡고자 하루 두 번 이상 냉수샤워와 함께 속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그는 앞서 게시한 반성글에 달린 댓글을 읽었다면서 "따끔하게 질타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진심 어린 마으으로 감동의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많아 너무 놀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보잘 것 없는 범죄자일 뿐이지만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새로운 계획이 생겼다"고 했다.황철순은 "6개월 동안 술과 담배를 금하면서 많은 건강을 되찾았다. 혈압과 간 수치, 신장 수치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고 불면증마저 사라졌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절제의 삶을 사는 수도승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그는 "이곳 서울구치소에는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흉악범부터 연예인, 정치인, 기업회장, 경제사범 등 다양한 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전 성심당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기 위한 많은 인파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본격적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3-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성심당 케이크 구매를 위해 '오픈런'(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가 문을 열자마자 매장으로 달려들어 가는 것)을 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25일 한 게시판에는 '성심당 딸기시루 되팔이'라는 제목으로 한 중고거래 앱 사용자가 케이크에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상황이 전해졌다.당근마켓에 성심당 딸기시루를 올린 이용자는 "오늘 오후에 산 딸기시루 사실 분을 구한다"면서 "정가 4만3000원에 톨게이트비와 주유비 등을 더한 교통비(6만5000원), 수고비(3만원) 등을 계산해 14만원에 판다"고 적었다.해당 글에는 "가격이 심하다", "결국 본인이 먹게 될 듯", "수요는 있을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다.과거 성심당서 사 온 딸기시루를 서울역에서 거래한다는 글에는 약 8만원 정도의 가격대가 생성된 바 있다.성심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크는 '딸기 시루'는 겨울 시즌 케이크로 일명 '딸기 한 박스가 통째로' 들어간 가성비 케이크로 인기를 끌었다.4만3000원 가격은 10~2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호텔 크리스마스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유명세를 탔다.매년 큰 인기를 끄는 딸기시루 케이크는 딸기 한 박스를 넣은 ‘딸기시루 2.3kg’이 4만9000원, 작은 버전인 '딸기시루 막내'는 4만 3000원에 판매된다. 다만 시루 시리즈는 예약 판매를 하지 않고 12월 23일부터 현장에서만 판매한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경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2차 롯데리아 회동'을 한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5일 구 여단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구 여단장은 계엄 당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과 함께 경기도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노 전 사령관 등을 만나 계엄을 모의한 의혹을 받는다.구 여단장은 노 전 사령관이 사조직 겸 별동대 격으로 꾸리려 한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계엄 선포 후 자신의 부대를 벗어나 판교 100여단 사무실에 대기해 전차부대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