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동유럽 선두 제약사 중 하나인 이기스사와 러시아 등 CIS 지역(독립국가연합), 동유럽 시장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기스는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8개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내에서 이기스가 자체 브랜드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획득하게 됐습니다. 동유럽 내 17개국 시장에서는 이기스가 보유한 판매망을 이용해 셀트리온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유통합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은 러시아라는 대규모 신흥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또한 동유럽 지역의 경우 셀트리온이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로는 이례적으로 자체 브랜드를 통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스는 해당 시장의 규모를 출시 초기의 경우 500억 원(3천만 유로) 정도로 예측하고 있으며 향후 1조 원(6억 유로) 수준으로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기스는 1913년 설립된 헝가리 최대의 다국적 제약회사로 2009년 7천억 원(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천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동유럽, CIS 지역 제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