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탓에 두문불출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지만 브랜드 가치는 단연 스포츠 선수 가운데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 잡지 포브스는 5일 인터넷판에 스포츠 분야의 주요 가치를 매겨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즈는 82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해처럼 1억500만달러의 수입을 얻기는 어렵지만 우즈는 공 한 개 치지 않고도 여전히 나이키 질레트 등 후원사들로부터 2010년에도 최고의 수입을 올리는 운동선수가 되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우즈의 뒤를 이어서는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2000만달러,로저 페더러(스위스) 1600만달러,데일 언하트 주니어(미국)가 1400만달러 순이었다. 5위 르브론 제임스의 1300만달러,6위 코비 브라이언트(이상 미국)의 1200만달러 등 2위부터 6위까지 선수들의 가치를 모두 더해도 우즈 한 명을 당해내지 못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