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간판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에 대해서도 리콜(회수 후 무상수리)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브레이크 전자제어 시스템 결함을 인정하고 전 세계에서 팔린 3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도요타는 조만간 일본 국토교통성과 미국 교통부에 리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팔린 신형 프리우스(2010년형)로 일본에서 17만6000대,미국에서 10만대 등이다. 미국과 일본 외에서 팔린 프리우스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또 작년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고급 하이브리드카인 '렉서스 HS250h'와 '사이'에도 브레이크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차종은 신형 프리우스와 같은 브레이크 설계로 제작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