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노당 서버 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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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조합원 등 투표 확인위해
전교조 · 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7일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여 서버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버가 보관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데이터센터 4층 서버관리실에 수사관 21명을 보내 서버 10개 중 이미 확보한 1개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 자료를 일일이 복사했다. 압수수색은 민노당 관계자 5명도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버 자체가 방대하고 확인할 내용이 많아 오후 늦게까지 이뤄졌다.
경찰은 전교조 · 전공노 조합원 120명이 민노당에 가입한 사실을 이미 확인한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이 민노당 사이트에 들어가 당직자 투표에 참여했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 외에 수사선상에 오른 나머지 173명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했는지,홈페이지에 접속해 투표에 참여했는지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5분부터 15분까지 두 차례 진입을 시도했고 민노당 이정희 의원 등 당직자 50명과 30여분간 센터 입구에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민노당은 "불법적인 영장집행과 폭력 연행까지 서슴지 않는 경찰을 규탄한다"며 "검 · 경 공안당국은 정당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압수수색 과정에 민노당 관계자가 아닌 KT 관계자가 입회해도 된다는 내용의 2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을 시도했지만 민노당이 완강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센터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경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버가 보관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데이터센터 4층 서버관리실에 수사관 21명을 보내 서버 10개 중 이미 확보한 1개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 자료를 일일이 복사했다. 압수수색은 민노당 관계자 5명도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버 자체가 방대하고 확인할 내용이 많아 오후 늦게까지 이뤄졌다.
경찰은 전교조 · 전공노 조합원 120명이 민노당에 가입한 사실을 이미 확인한 데 이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이 민노당 사이트에 들어가 당직자 투표에 참여했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 외에 수사선상에 오른 나머지 173명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했는지,홈페이지에 접속해 투표에 참여했는지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5분부터 15분까지 두 차례 진입을 시도했고 민노당 이정희 의원 등 당직자 50명과 30여분간 센터 입구에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민노당은 "불법적인 영장집행과 폭력 연행까지 서슴지 않는 경찰을 규탄한다"며 "검 · 경 공안당국은 정당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압수수색 과정에 민노당 관계자가 아닌 KT 관계자가 입회해도 된다는 내용의 2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을 시도했지만 민노당이 완강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센터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