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영캐주얼이 2층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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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고객' 10~20세대 겨냥
지상2층·지하1층 전진배치
지상2층·지하1층 전진배치
백화점들이 10~20대를 겨냥한 '영패션' 매장을 대폭 강화해 전진 배치하고 있다. 대개 4층 이상 고층에 자리잡았던 영캐주얼 매장을 젊은 층이 접근하기 쉬운 2층이나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 1~2층으로 옮겨 별도의 '영패션 전문몰'로 특화시키고 있는 것.이는 패션트렌드를 주도하는 10~20대 젊은 소비층의 확보가 향후 백화점의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할 척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9월께 4층 영캐주얼 매장을 2층으로 옮기고 2층 여성복 매장은 4층으로 올린다. 백화점과 맞닿은 롯데월드 쇼핑몰의 지하 1층~지상 2층(영업면적 1만2000㎡)을 젊은 층을 겨냥한 '영쇼핑몰'로 리뉴얼하면서 기존 백화점 점포와 연결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2층으로 내려오는 영캐주얼 매장은 패스트패션 및 젊은 컨셉트의 잡화 · 인테리어 브랜드 매장과 더불어 영패션 전문몰을 구성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청량리역사점(8월 개점)도 지상 2층과 지하 1층을 영패션 매장으로 운영한다. 2층은 영캐주얼 매장,지하 1층은 청바지 · 유니섹스 · 패션내의 브랜드가 입점하는 영패션 전문관으로 구성하고,명동 패션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부산 광복점도 2층에 20대를 겨냥한 영캐주얼 · 잡화 브랜드들을 포진시켰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전무)은 "온라인몰이나 쇼핑몰,가두점 등에 백화점의 미래 고객인 젊은 층을 빼앗기지 않고 패션 트렌드를 계속 선도해 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지속적인 영매장 강화에 힘입어 20대 매출 비중이 2005년 21%에서 지난해 27%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 · 신세계백화점도 영패션 매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해 압구정 본점 4층의 영캐주얼 매장을 지하철역과 만나는 지하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신촌점 지하 2층 '영플라자'도 최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브랜드별 매장 면적을 10% 늘리고 시계,향수,핸드백 등 소품 매장과 카페 등을 함께 배치했다.
신세계는 광주점,인천점에 이어 지난해 10월 재개장한 영등포점 지하 2층에 영패션과 유니섹스 · 잡화 브랜드를 모아 놓은 '패션스트리트'를 조성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9월께 4층 영캐주얼 매장을 2층으로 옮기고 2층 여성복 매장은 4층으로 올린다. 백화점과 맞닿은 롯데월드 쇼핑몰의 지하 1층~지상 2층(영업면적 1만2000㎡)을 젊은 층을 겨냥한 '영쇼핑몰'로 리뉴얼하면서 기존 백화점 점포와 연결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2층으로 내려오는 영캐주얼 매장은 패스트패션 및 젊은 컨셉트의 잡화 · 인테리어 브랜드 매장과 더불어 영패션 전문몰을 구성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청량리역사점(8월 개점)도 지상 2층과 지하 1층을 영패션 매장으로 운영한다. 2층은 영캐주얼 매장,지하 1층은 청바지 · 유니섹스 · 패션내의 브랜드가 입점하는 영패션 전문관으로 구성하고,명동 패션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부산 광복점도 2층에 20대를 겨냥한 영캐주얼 · 잡화 브랜드들을 포진시켰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전무)은 "온라인몰이나 쇼핑몰,가두점 등에 백화점의 미래 고객인 젊은 층을 빼앗기지 않고 패션 트렌드를 계속 선도해 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지속적인 영매장 강화에 힘입어 20대 매출 비중이 2005년 21%에서 지난해 27%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 · 신세계백화점도 영패션 매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해 압구정 본점 4층의 영캐주얼 매장을 지하철역과 만나는 지하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신촌점 지하 2층 '영플라자'도 최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브랜드별 매장 면적을 10% 늘리고 시계,향수,핸드백 등 소품 매장과 카페 등을 함께 배치했다.
신세계는 광주점,인천점에 이어 지난해 10월 재개장한 영등포점 지하 2층에 영패션과 유니섹스 · 잡화 브랜드를 모아 놓은 '패션스트리트'를 조성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