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한나라당 신임 사무총장(사진)은 7일 "당내 화합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언제 어디서라도 만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당 내,정당 간 소통 부족과 변화에 뒤처진 정치로 정치 실종 및 국민 불신이라는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을 '스마트'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SMART)는 'Symphony'(화합) 'Messenger'(소통) 'Active'(실천) 'Renovate'(변화) 'Together'(국민과 함께)의 영문 첫 글자를 딴 조어.그는 "국회의원 및 선거 출마자들에게 트위터를 비롯한 SMS(단문메시지) 사용을 의무화하고,전 국민이 네티즌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담 부서를 만들 것"이라며 "당내 스마트 아카데미도 개설해 전 사무처 요원과 국회의원,당원들에 대한 상시 교육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