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광학필름 전문기업 상보의 올 매출이 7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7일 "상보는 추가 성장동력인 탄소나노튜브(CNT) 투명전극필름의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신제품 매출 증가로 올해와 내년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77.2%,37.6% 급증한 1095억원,1506억원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허민호 연구원은 "LCD(액정표시장치) TV용 광학필름 매출 급증 및 CNT 투명전극필름 매출 본격화에 따라 올해부터 고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1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매수' 추천했다. 그는 "주요 매출처인 LG전자가 상보 제품을 채택한 모델을 확대하는 데다 일본 샤프 등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CNT 투명전극필름은 저항막 방식의 터치패널에 쓰이는 ITO필름의 대체재로 현재 진행 중인 국내 휴대폰 업체의 인증 작업은 올 1분기 내에 완료될 전망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