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원당뉴타운 내의 성사 주공 1단지를 헐고 대단지로 재건축한 '고양 원당 e편한세상'의 일부 잔량을 선착순으로 특별분양 중이다.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713에 1468채 규모로 지어진 원당 e편한세상은 지상 15~26층짜리 21개 동으로 구성됐다. 주택크기(전용면적 기준)는 59㎡~141㎡형까지 모두 7개의 타입으로 설계됐다. 이 중 59㎡A 107채,84㎡A 11채,84㎡B 34채,112㎡ 4채,125㎡ 6채,141㎡ 148채 등 310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최근 실시한 1~3순위 청약에서 59~112㎡형은 조기에 마감됐고,이번에 141㎡에 대한 선착순 특별분양을 하고 있다.

고양시 행정뉴타운 예정지인 원당지구에 우선 공급되는 재건축 단지로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 특히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교통여건이 좋아서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변에 일산 · 능곡 등의 뉴타운,원흥 · 삼송 등의 택지개발지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발전전망이 밝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평가다.

서울과 수도권 다른 도시들과의 접근성 · 연계성도 양호한 편이다. 차로 5분 안팎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 나들목에 진입할 수 있다. 교통여건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제2자유로,문산~원당~상암 간 도로,토당~원당 간 도로 등이 차례로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잔여물량 계약에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계약금 정액제,중도금 전액무이자,옵션 무상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잔금을 선납하면 가격을 깎아준다. 11일까지 계약하면 완공(입주) 이후 5년 동안 양도소득세가 60% 감면된다.

고양 원당 e편한세상은 또 단지전체가 아트갤러리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게 지어졌다는 게 자랑거리다. 박발륜,신치현,최태훈씨 등 국제적인 명성의 조형물 작가단이 단지 설계단계에서부터 참여해,단지 컨셉트와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조형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박발륜 작가의 '풍요로운 꿈',최태훈 작가의 '스킨 오브 타임',신치현 작가의 '황금튤립' 등은 미술관에서도 보기힘든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이 단지는 하나의 거대한 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용솟음 치는 물방울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박발륜 작가의 풍요로운 꿈은,국내 최초로 지하 선큰 광장과 지상의 수경공간을 연결하는 참신한 작품으로 미술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일 정도다.

단지 설계도 탁월하다. 1층 전체를 필로티로 설계하고,주차장을 지하화해 보행자의 편의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어린이 · 노약자 · 여성 · 장애인 등도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휠체어 전용 경사로도 만들어졌다. 풍부한 녹지와 편의시설도 관심거리다. 단지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19만2460㎡규모의 풍부한 자연녹지와 테니스장,배드민턴장,농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구비된 성사생활체육공원이 있다. 입주기간은 5월 말까지다. (031)968-606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