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하이브리드'도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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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이어…'친환경車 붐' 찬물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인기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의 리콜(회수 후 무상수리) 방침을 결정한 데 이어 고급 승용차인 렉서스 하이브리드형도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일단 이번 주 초 일본 국토교통성에 프리우스의 리콜을 신청하고, 프리우스와 똑같은 브레이크 시스템이 들어간 하이브리드카인 '사이(SAI)'와 '렉서스 HS250h'도 이달 중 리콜을 하기로 했다. 이들 하이브리드카는 유압 브레이크와 에너지 재생브레이크, ABS(미끄럼 방지 자동제어장치)에 얽혀 있는 전자제어시스템의 잘못된 프로그램 입력 탓에 순간적으로 제동이 걸리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도요타의 잇단 하이브리드카 리콜은 최근의 친환경 자동차 붐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비향상을 위해 일반 가솔린 자동차보다 훨씬 복잡한 전자제어시스템이 들어가는 하이브리드카가 전자적 결함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 4일엔 미국의 포드자동차도 브레이크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된 1만7600대의 하이브리드카를 리콜했다.
하이브리드카의 위기는 친환경차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요타에 가장 큰 상처를 줄 것으로 보인다. 1997년 12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시판한 도요타는 2010년대에 가능한 한 빨리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를 연간 100만대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에 도전 중이다.
한편 캐나다에선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에 대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캐나다 법무법인 머챈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프리우스 2010년형과 렉서스 HS250h를 소유한 캐나다인들을 대리해 환불이나 손실액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도요타는 일단 이번 주 초 일본 국토교통성에 프리우스의 리콜을 신청하고, 프리우스와 똑같은 브레이크 시스템이 들어간 하이브리드카인 '사이(SAI)'와 '렉서스 HS250h'도 이달 중 리콜을 하기로 했다. 이들 하이브리드카는 유압 브레이크와 에너지 재생브레이크, ABS(미끄럼 방지 자동제어장치)에 얽혀 있는 전자제어시스템의 잘못된 프로그램 입력 탓에 순간적으로 제동이 걸리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도요타의 잇단 하이브리드카 리콜은 최근의 친환경 자동차 붐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비향상을 위해 일반 가솔린 자동차보다 훨씬 복잡한 전자제어시스템이 들어가는 하이브리드카가 전자적 결함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 4일엔 미국의 포드자동차도 브레이크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된 1만7600대의 하이브리드카를 리콜했다.
하이브리드카의 위기는 친환경차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요타에 가장 큰 상처를 줄 것으로 보인다. 1997년 12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시판한 도요타는 2010년대에 가능한 한 빨리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를 연간 100만대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에 도전 중이다.
한편 캐나다에선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에 대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캐나다 법무법인 머챈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프리우스 2010년형과 렉서스 HS250h를 소유한 캐나다인들을 대리해 환불이나 손실액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