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갈수록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 산하에 5개 국제범죄수사대를 창설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현행 일선 경찰서 외사계 중심의 수사체계로는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대를 만들기로 했다.

수사대는 용산 · 이태원 등 서북권을 담당하는 수사1대,동대문 혜화 등 동북권을 담당하는 수사2대,금천 · 관악 등 남부권을 담당하는 수사3대,강남 등 동남권을담당하는 수사4대,영등포 · 구로 등 서남권을 담당하는 수사5대로 구성된다. 또 수사 인력을 31명에서 109명으로 보강했고,수사대에 모두 3~4개 팀을 편성한 뒤 수사지휘 역량이 뛰어난 경정 · 경감급을 대장으로 임명해 각 수사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수사대는 각종 총기나 마약류 반입 등 국제 범죄를 근절하고,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괴롭히는 외국인 폭력조직 검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