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보유'-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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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4분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은 날씨로 인한 판매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5조6091억원으로 나타나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적은 28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영업이익에 2008년 4분기부터 2009년 3분기까지의 미판매 물량 270만t에 대한 정산이익 2043억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도 예상치를 밑돈 것은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당기순이익도 영업외수지 악화로 예상치를 크게 밑 돈 994억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올해 요금 인상을 통해 1조~1조5000억원의 미수금 회수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비해 올해 신규차입금은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입 위주의 자금운용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투자비 가이던스는 국내 1조7000억원, 해외 1조원"이라며 "올해 세전이익에서 이자비용과 법인세를 뺀 이익은 900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회사가 올 상반기 회사가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1조5000억~2조원 규모의 자산재평가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 연구원은 다만 자본확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4분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은 날씨로 인한 판매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5조6091억원으로 나타나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적은 28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영업이익에 2008년 4분기부터 2009년 3분기까지의 미판매 물량 270만t에 대한 정산이익 2043억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도 예상치를 밑돈 것은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당기순이익도 영업외수지 악화로 예상치를 크게 밑 돈 994억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올해 요금 인상을 통해 1조~1조5000억원의 미수금 회수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비해 올해 신규차입금은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입 위주의 자금운용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투자비 가이던스는 국내 1조7000억원, 해외 1조원"이라며 "올해 세전이익에서 이자비용과 법인세를 뺀 이익은 900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회사가 올 상반기 회사가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1조5000억~2조원 규모의 자산재평가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 연구원은 다만 자본확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