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미숙과 윤유선이 골프무협드라마 ‘버디버디’에 캐스팅 돼 모성애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상반되는 스타일의 대한민국표 모성애와 교육열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미숙은 극 중 세계 규모의 골프리조트 총수이자 민해령(서지혜 분)의 모친 민세화 역을 맡았다.

민세화는 대한민국 1%로써의 위치와 재력을 총동원한 최상위급의 환경에서 왕족처럼 키운 딸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주저 없이 사업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냉혹한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극이 진행됨에 따라 가슴 깊이 묻어온 모성애와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딸은 물론 시청자의 납득을 얻어갈 외강내유형 캐릭터이다.

윤유선은 전직 캐디 출신으로 골프꿈나무 딸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는 성미수(유이 분)의 모친 조경숙 역으로 분한다.

강원도 산골에서 전직 광부 출신의 남편과 허름한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골퍼가 되겠다는 딸 미수의 의지를 꺾는 대신 물심양면 억척스런 뒷바라지에 나선다.

척박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외유내강형 경숙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나라 골프강호들을 세계 정상에 올린 대한민국표 부모들의 헌신과 교육열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릴 전망이다.

한편 주오연 캐스팅을 마친 '버디버디'는 오는 10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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