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8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1포인트(0.49%) 떨어진 10007.9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니케이지수는 작년 12월11일 이후 2개월만에 처음으로 장중 1만선이 붕괴됐다"며 "지난 7일 폐막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유럽 재정 위기 문제를 다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엔화 강세가 지속되며 수익성 악화 우려로 수출주가 약세다. 소니가 1.62%, 혼다가 1.29% 하락했고, 캐논도 0.99% 떨어졌다.

전기전자주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TV생산업체 파나소닉은 4.6% 하락했다.

도요타는 지난 5일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대규모 리콜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한 뒤 이틀째 상승하며 0.4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0.45% 하락한 19577.22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5% 떨어진 7209.31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559.37로 0.49% 내림세이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이 0.17% 오른 2944.45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