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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發 불안감 지속, 환율 개장가 근방서 혼조세…1172.1원(+2.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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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개장가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7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5일보다 2.2원(0.19%) 오른 1172.1원을 기록 중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국채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리스 공공노조연맹(ADEDY)이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그리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증폭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에 유로화가 달러대비 한 때 1.3580달러대까지 떨어졌고, 밤사이 역외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85원까지 치솟는 등 초강세를 연출했다.

    전거래일에 20원 가까이 폭등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 직후 2.1원 오른 1172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10분 만에 1174.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환율은 곧 네고물량이 실리면서 1171원대까지 상승폭을 축소했으나,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가 보이면서 1173원선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개장가 근방인 1171~1173원 사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유럽발 불안감이 아직도 시장에 남아있는 것 같다"며 "오늘 변동성이 좀 클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환율이 밀리지 않는걸 보면 생각보다 시장이 무겁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좀처럼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급 쪽에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48p 내린 1562.64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p 오른 498.8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68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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