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8일 오전 개성에서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오전 회의를 열고 관광 재개에 대한 양측의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남식 통일부 국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관광 재개에 앞서 박왕자씨 피격 사건 진상규명, 재발방지책 마련,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완비 등 `3대 선결과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회의는 10시부터 46분간 진행됐으며, 양측은 상대방의 기조발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뒤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오후 일정을 협의해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