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해외 출장이 잦은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4월 말까지 스마트폰 데이터로밍 요금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데이터로밍을 많이 사용하는 15개국에서 기존 1패킷(0.5KB)당 5.5~15.5원이던 요금을 3.5원으로 인하한다. 해당 국가를 여행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최소 36%에서 최대 77%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랑스는 패킷당 15.5원에서 3.5원으로 77% 낮아진다. 중국 · 일본 · 홍콩 · 이탈리아 · 스페인은 7원에서 3.5원으로 50% 내린다. 미국 · 캐나다는 5.5원에서 3.5원으로 36% 할인해 준다.

이 밖에 일본 · 홍콩 · 싱가포르 · 대만 · 필리핀 ·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72시간 동안 국내와 같은 가격으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이터로밍72' 상품도 운영한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데이터로밍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에서도 편리하고 부담 없이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