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부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8일 '2010 삼성파브 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 대부분이 손실을 입었다.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은 하락장에서도 누적수익률을 1.56%포인트 끌어올렸다. 신 차장은 장 초반 보유하고 있던 IB스포츠가 상승세를 보이자 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IB스포츠는 이날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실적개선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 신 차장의 평가이익은 150만원을 넘어섰다.

케이엘넷 2189주를 전량 처분해 118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케이엘넷은 최대주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고, 대기업 SI(시스템통합)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에 6.89% 상승했다.

매매를 거의 하지 않은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이 0.33%의 수익으로 그나마 선방했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누적수익률은 하락했다.

참가자 중 유일하게 수익을 거두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스타플렉스에서 171만원의 손해와 35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신규 매수한 아로마소프트에서도 80만원 가량을 손해를 봤다. 김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이날 5.03% 내린 18.28%로 줄었다.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은 중국엔진집단, MDS테크, 유양디앤유, 현대건설 등의 하락으로 평가손실이 불어나며 누적수익률이 -20.86%까지 내려갔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