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못외운 4살 친딸 물고문한 아버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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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배기 친딸을 물고문한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체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타코마시에서 4살 된 딸을 물고문한 조슈아 테보어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미군 출신 테보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어린 딸을 주방으로 끌고가 싱크대에 머리를 몇 차례 밀어넣는 물고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는 바로 딸이 알파벳을 잘 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당시 소녀의 몸에서 멍 자국과 손톱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며 "누가 했냐는 질문에 딸은 두려운 표정으로 '아빠가 했다'고 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에 체포된 테보어는 "딸이 알파벳을 못 외워서 자신을 화나게 했고 특히 딸이 물을 싫어해 이 방법을 택했다"고 진술했다.
그가 행한 물고문은 부시행정부 시절 美 정보당국이 9.11 테러 용의자들의 자백을 받기 위해 사용했었던 것으로 현재 오바마 정부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한편 태보어는 이번 주 법정에 설 예정이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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