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CJ인터넷에 대해 신규게임 출시에 힘입어 올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2008년 CJ인터넷의 해외 매출액은 30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게임 '서든어택', '이스온라인'등의 해외 진출로 매출액이 14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 게임들은 올해부터 대만과 유럽 등에서의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CJ인터넷의 해외 매출은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CJ인터넷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신규게임 '드래곤볼 온라인'의 성공가능성도 매우 높다"과 봤다. 이외에도 '배틀스타', '서유기' 등 5개 신규게임이 추가로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매출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CJ인터넷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4%, 16.3% 증가한 2524억원, 5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력 게임인 '서든어택', '마구마구'등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새로운 경영진은 해외 진출과 함께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성장 중심의 사업전략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