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는 9일 히알루론산나트륨 원료의약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히알루론산나트륨은 수백만의 무색 투명한 고점성의 고분자다당체로, 주름성형을 위한 보톡스대용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관절염치료제, 수술 유착방지제 및 안구수술 보조제 등에 사용되고 있다.

바이오랜드의 히알루론산나트륨은 동물유래(닭 벼슬 추출)가 아닌 미생물 발효로부터 분리, 정제한 것으로, 동물유래 감염성 질환의 전이에 대한 우려가 없고 분자량조절이 용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랜드는 오창공장에서 고분자와 저분자의 두가지 형태의 제품으로 생산, 2010년 상반기부터 국내 외의 제약회사에 공급함으로써 그동안 일본, 유럽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히알루론산을 전량 국내 대체할 뿐 아니라 수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13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약 17억불(제조사 매출액 근거, 2010년, Global Industry Analyst, Inc.,)로 추정되는 세계 히알루론산나트륨 시장을 겨냥해 유럽의약품품질적합인증서(COS)를 획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