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급반등하며 장중 1560선을 터치했다.

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86포인트(0.25%) 오른 1556.65를 기록중이다.

전날 간신히 1550선을 지지하며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이며 장중 155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늘려나가며 곧 상승 반전해 장중 1560선을 회복했다.

투신이 사흘째 '사자'에 나서며 전체 기관은 20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7억원, 54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4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체 2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날 급락했던 은행 등 금융업종이 기관 매수 속에 반등에 나섰다. 금융업종지수가 1.29%, 은행업종은 1.15% 오르고 있다.

우리금융이 3.09%, KB금융이 2.72%, 하나금융이 2.51%, 신한지주가 2.02% 상승중이다.

건설, 종이목재, 통신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반면 기계, 전기가스, 의약품, 음식료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는 약세다.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사재출연에 동의하면서 금호그룹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금호석유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금호타이어가 10.42%, 금호산업이 8.05%, 아시아나항공이 7.11% 급등중이다.

개장 전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4.56% 오르고 있다.

현재 315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256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