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32%) 오른 488.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의 1만선이 붕괴됐다는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2.46포인트(0.50%) 내린 484.95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이 저가매수에 적극 나서고 외국인도 소폭의 사자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억원, 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기관은 7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화학, 운송장비·부품,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와 제약, 섬유·의류 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동서, 다음, 소디프신소재가 상승 중이고, 태웅과 CJ오쇼핑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업체를 인수한 뉴로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심텍은 실적 호전과 관리종목 탈피에 대한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르네코는 홈네트워크 국가표준을 만든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가격제한폭 가까이 치솟고 있다.

게임하이도 CJ인터넷 피인수 기대에 급등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실적개선이 지연될 것이란 지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없이 48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34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