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립주택과 차별화된 구성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
1개월간 대출이자 부담해주는 등 입주지원서비스도 실시

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로 새 아파트의 입주율이 저조한 가운데 입주를 시작한지 2개월여만에 90%가 넘는 높은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는 단지가 있어 화제다.

바로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이 경기도 용인 보라지구 8블록에 지은 '용인화성파크드림 프라브'로 109㎡형 261가구로 구성된 연립형 타운하우스다.

지난해 11월 30일 첫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2월 5일 현재 90%가 넘는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초기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화성산업이 1개월간의 대출이자를 회사에서 부담해주고 입주기간도 1개월 연장, 입주청소 서비스, 탄성코트 지원 등 입주예정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보장제를 실시해주고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취등록세 감면 등의 혜택 등이 주어진 것도 한몫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파격적인 분양조건으로 주택구입 자금 부담이 줄어든데다 입주지원서비스 등을 실시하면서 입주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기존 연립주택과 확인히 구분되는 단지 구성도 또다른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용인 화성파크드린 프라브는 단지 규모면에서 기존 연립주택과 큰차이를 보인다.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해 조경비율을 극대화하고 아파트 시스템을 도입해 전세대 엘리베이터를 운행시켰다. 또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을 특화했으며 교보문고와 연계해 입주자 전원에게 5년간 전자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교통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청명IC 진입이 용이해 서울 양재동과 수서동까지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2013년 헌릉~삼성로간 도로 개통시 강남으로 직통할 수 있다.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연장선 상갈역도 인접해 성동구와 왕십리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동동탄 신도시가 택지지구 남측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특성으로 향후 동동탄 신도시의 KTX, 경전철, 제 2외곽순환도로 등을 공유 할 수있게 돼 입주자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매입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전월세는 매물이 나옴과 동시에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돼 있어 입주의 어려움이 예상됐다”며 “그러나 상품 및 입지 경쟁력, 대출 전환의 편리성과 입주전부터 입주예정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애로사항을 접수해 입주업무에 반영함에 따라 높은 입주율을 나타낼수 있었다”고 밝혔다. 입주관련 문의 : 031)274-3102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