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아들 사디 카다피,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 거액 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의 3남인 사디 카다피(36)가 할리우드 영화에 거액을 투자한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다피는 독일 스릴러 영화를 리메이크한 ‘더 익스퍼러먼트(The Experiment)’ 제작사인 내츄럴 셀렉션에 약 1500만~4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매티 벡커맨 내츄럴 셀렉션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고려중인 프로젝트에 40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금융위기 이후 투자 위축으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그는 중동 투자유치에 나섰다가 ‘영화광’인 카다피를 만났다고 FT는 전했다.벡커맨은 “카다피의 투자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영화제작을 위한 상업적 투자일뿐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리비아의 투자회사 라피아의 대표인 카다피는 이탈리아 축구 리그인 세리에A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등 문화·예술과 스포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카다피 가문은 지난해 미국 팝스타 비욘세 콘서트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등 적대관계인 미국의 연예계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다피는 독일 스릴러 영화를 리메이크한 ‘더 익스퍼러먼트(The Experiment)’ 제작사인 내츄럴 셀렉션에 약 1500만~4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매티 벡커맨 내츄럴 셀렉션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고려중인 프로젝트에 40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금융위기 이후 투자 위축으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그는 중동 투자유치에 나섰다가 ‘영화광’인 카다피를 만났다고 FT는 전했다.벡커맨은 “카다피의 투자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영화제작을 위한 상업적 투자일뿐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리비아의 투자회사 라피아의 대표인 카다피는 이탈리아 축구 리그인 세리에A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등 문화·예술과 스포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카다피 가문은 지난해 미국 팝스타 비욘세 콘서트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등 적대관계인 미국의 연예계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