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열 대원제약 대표 "천연물 신약 등 혁신 의약품 매년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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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천연물 신약을 포함해 매년 3~4개의 신제품을 시장에 꾸준히 내놓겠습니다. "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사진)는 9일 서울 군자동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원제약은 연 매출 1000억원대의 중견제약회사.하지만 2007년 국산 12호 신약인 펠루비(골관절염 소염진통제)를 자체 개발,식품의약품안전청 판매 허가를 받는 등 대형 제약사 못지않은 신약개발 능력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도 다른 업체가 개발하지 않은 혁신신약 2종을 포함,모두 14종에 달한다.
백 대표는 특히 올해를 연구개발(R&D)투자 원년으로 삼아 제약 업계 전반에 고조되고 있는 위기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제네릭(복제약)과 별 차이 없는 개량신약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미 펠루비 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펠루비를 뛰어넘는 신약과 신약 수준의 개량신약,천연물 신약 등 혁신의약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경기도 영통 바이오센터에 있는 중앙연구소와 서울 본사에 있는 서울연구소를 통합하고,30명인 연구원 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매출액 대비 5% 안팎인 연구개발비 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14개의 의약품 과제를 2013년까지 25개로 확대해 매년 시장에 새로 출시할 수 있는 신제품을 3~4개 이상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특히 최근 감초 추출물로 만든 신약후보물질 DW700(간염치료제)과 소염진통제인 펠루비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천식치료 후보물질인 FHT-CT4와 바이러스질환 치료후보물질인 DW941도 자체 실험 결과 혁신신약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만큼 이 같은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 대표는 "시장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연구개발 우선투자 기조를 이어가 2013년까지 반드시 국내 톱 10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사진)는 9일 서울 군자동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원제약은 연 매출 1000억원대의 중견제약회사.하지만 2007년 국산 12호 신약인 펠루비(골관절염 소염진통제)를 자체 개발,식품의약품안전청 판매 허가를 받는 등 대형 제약사 못지않은 신약개발 능력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도 다른 업체가 개발하지 않은 혁신신약 2종을 포함,모두 14종에 달한다.
백 대표는 특히 올해를 연구개발(R&D)투자 원년으로 삼아 제약 업계 전반에 고조되고 있는 위기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제네릭(복제약)과 별 차이 없는 개량신약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미 펠루비 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펠루비를 뛰어넘는 신약과 신약 수준의 개량신약,천연물 신약 등 혁신의약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경기도 영통 바이오센터에 있는 중앙연구소와 서울 본사에 있는 서울연구소를 통합하고,30명인 연구원 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매출액 대비 5% 안팎인 연구개발비 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14개의 의약품 과제를 2013년까지 25개로 확대해 매년 시장에 새로 출시할 수 있는 신제품을 3~4개 이상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특히 최근 감초 추출물로 만든 신약후보물질 DW700(간염치료제)과 소염진통제인 펠루비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천식치료 후보물질인 FHT-CT4와 바이러스질환 치료후보물질인 DW941도 자체 실험 결과 혁신신약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만큼 이 같은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 대표는 "시장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연구개발 우선투자 기조를 이어가 2013년까지 반드시 국내 톱 10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