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14일)과 겹친 밸런타인데이의 초콜릿 특수를 살리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휴무일 임시매장 설치,할인 이벤트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휴무일인 오는 14일 5개 점포에 임시매장을 마련해 초콜릿을 판매한다. 목동점 · 부천 중동점은 휴일에도 영업하는 쇼핑몰 공간에,무역센터점 · 천호점 · 신촌점은 매장과 연결되는 지하철 입구에 임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수도권 6개 점포의 롯데시네마에 '초콜릿 부스'를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몰에서 3만원어치 이상 초콜릿을 사면 10% 할인해 준다. 아이파크백화점은 12일 문화센터에서 넛트 가나슈 초콜릿과 초코칩 쿠키 등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특강을 연다.

온라인몰과 편의점 업계도 다양한 초콜릿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인터파크는 초콜릿과 꽃다발을 한번에 배송할 수 있는 기획전을 14일까지 연다. 훼미리마트는 15일까지 초콜릿 영수증 속 행운번호를 인터넷에서 응모하면 명품 가방 등을 주는 행사를 벌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