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C 회장(사진)은 9일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강희락 경찰청장에게 격려금 2억원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각종 민원과 민생치안을 위해 소리 없이 힘써주는 경찰이 있었기에 기업인들이 경영활동에 매진해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보다 열린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선진 경찰이 돼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선박 시장의 발주 트렌드가 메탄올 추진 선박 중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다시 바뀌고 있다. 메탄올선(船)이 탄소를 최대 50% 절감할 수 있는데다 LNG 추진선보다 싼데도 글로벌 선사들은 외면하고 있다. 그러자 메탄올선에 집중했던 중국 조선업체들도 최근 들어 LNG 선박 수주에 나서며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사를 맹추격하고 있다. LNG선 비중 70%로 늘어2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선사가 발주한 친환경 선박 810척 가운데 70% 가량이 LNG 이중연료 추진선(LNG 운반선 제외)이었다. 또다른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은 14%에 그쳤다. 2023년 13%포인트 수준으로 좁혀졌던 LNG 추진선(점유율 43%)과 메탄올 추진선(30%)간 점유율 격차가 1년만에 56%포인트 격차로 벌어진 것이다. LNG 추진선의 약진으로 암모니아 추진선 등 기타 친환경 선박 점유율도 같은 기간 27%에서 16%로 추락했다. 올 들어서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글로벌 3위인 프랑스 CMA-CGM과 LNG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맺었다. 7위인 대만 에버그린은 지난해 11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11척 발주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LNG 추진 컨테이너선으로 바꾸기로 했다. ‘메탄올&
지난 22일 국내 리조트 1위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기존 티웨이 2대 주주였던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로부터 티웨이 지분 26.77%를 사들이며 단번에 티웨이 2대 주주에 등극했지요. 현재 최대주주인 예림당 등과의 지분 격차는 약 3%p에 그치는 만큼 치열한 분쟁이 예상됩니다.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말고 인수 사전작업을 해 놓은 LCC가 한 곳 더 있습니다. 역시 지난해 대명소노그룹이 2대 주주로 등극한 에어프레미아입니다. 대명소노그룹은 어떻게 LCC들의 지분을 손쉽게 획득했고, 무슨 구상을 그리고 있을까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휴대폰용 금 스티커입니다. 말 그대로 금으로 만든 휴대폰 부착용 스티커입니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인 타오바오에서만 20만개 이상의 순금 휴대폰용 스티커가 판매될 정도랍니다.중국인들이 금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최근 금 스티커 인기엔 씁쓸한 중국 경제 상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정말 금을 좋아합니다. 중국인들의 '금 사랑'은 유별날 정도입니다. 유명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1층 가장 좋은 자리에는 어김없이 금 관련 매장이 자리하고 있죠.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와 증시 급락 등으로 암울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니 '금 사재기'까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통상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엔 금 장신구 등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그런데 지난해 이후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세계적으로 금값이 무섭게 치솟았거든요. 여기에 중국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전처럼 마음 놓고 금 관련 제품을 사는게 일반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려워진 겁니다.이렇다 보니 감정적으로는 만족감을 찾을 수 있으면서도 그다지 비싸지 않은 휴대폰용 금 스티커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타오바오에서 금 스티커를 사는 주요 소비자층도 25~30세라고 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휴대폰용 금 스티커 제품이 품절되는 일도 많습니다.대부분의 휴대폰용 금 스티커는 무게는 0.1g 안팎이고 99~139위안(약 2만7500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중국 매체인 제일재경은 "휴대폰용 금 스티커는 지갑이 얇은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적 가치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상인들도 이런 대중적인 현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