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돌' 유승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노래 실력을 공개한다.

극중 주인공 황백현으로 출연중인 유승호는 9일 KBS 월화극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12회에서 친구 김풀잎(고아성 분)을 위해 '땡벌'을 부른다.

'땡벌'은 풀잎의 18번 곡. 특별반 아이들이 무더위에 지쳐 힘들어 하자 강석호(김수로 분)은 깊은 산속 으슥한 곳으로 스파르타식 훈련을 떠난다. 이곳에서 강석호와 공신돌들은 치밀한 계획 아래 파격적인 공부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산속 합숙 중 백현은 풀잎이 평소 자장가처럼 듣던 '땡벌'을 듣지 못하자 잠을 뒤척이는것을 보고 트로트곡인 이 곡을 마치 자장가처럼 감미로운 발라드풍으로 불러준다.

유승호는 CF속에서 짧은 CM송을 부른 적은 있지만,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노래실력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후 첫 노래 실력 공개라는 점에서 유승호는 처음에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신의 목소리와 '땡벌'의 리듬을 맞춰 실력을 과시했다는 후문.

스태프들은 "유승호는 도대체 못하는게 뭐냐"라며 환호성했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현장에서 유승호의 노래를 들은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이 노래를 '백현송'으로 이름 붙여야겠다'는 극찬까지 쏟아졌다"며 "'액션 승호'라는 애칭을 얻은 유승호가 잇따른 불꽃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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