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산업·타이어에 3800억 지원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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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대주주 책임이행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 중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38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에 착수했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이 회사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고,3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LC) 한도를 새로 열어주기로 결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간 중 쟁의행위 금지와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동의서가 접수되는 대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00억원의 신규 자금 중 산업은행이 절반가량인 515억원을,우리은행이 329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금호산업에 대한 28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은 이미 채권단 결의를 마친 상태여서 이르면 10일부터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등 상거래채권부터 결제해줄 예정이다. 이미 우리은행이 780억원,산업은행이 685억원 등 채권 비율에 따른 은행별 분담 금액도 확정해 통보했다.
산은 관계자는 "설 연휴 이전에 신규 자금을 집행해 협력업체들이 자금난을 덜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이 회사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고,3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LC) 한도를 새로 열어주기로 결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간 중 쟁의행위 금지와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동의서가 접수되는 대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00억원의 신규 자금 중 산업은행이 절반가량인 515억원을,우리은행이 329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금호산업에 대한 28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은 이미 채권단 결의를 마친 상태여서 이르면 10일부터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등 상거래채권부터 결제해줄 예정이다. 이미 우리은행이 780억원,산업은행이 685억원 등 채권 비율에 따른 은행별 분담 금액도 확정해 통보했다.
산은 관계자는 "설 연휴 이전에 신규 자금을 집행해 협력업체들이 자금난을 덜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