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G메일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구글이 이번 주 안에 인맥관리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형태의 G메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롭게 단장한 G메일은 사용자 간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해 지인들의 접속 상태 및 사진 · 동영상 등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개인용 블로그는 물론 사용자 간 채팅 및 메시지 기능도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후는 지난해부터 이메일 사용자 간 접속 상태를 알려주고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산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와 사진관리 소프트웨어인 '피카사' 등을 G메일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