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해외법인의 수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렸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라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인도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법인도 2010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유럽 현지전략차종 라인업 구축이 지속될 예정이다. 서유럽 리테일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유럽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31.4%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우하이텍의 유럽공장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자산가치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또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량 증가와 소규모 합병효과(성우 CNC)를 고려해 2010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8.3%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