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서보익 애널리스트는 "증권주 수익률이 주식 거래대금 증감률에 연동되는 기존 패턴을 답습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대표성을 지닌 대우증권은 주식거래대금 일평균 6조원 미만에서 매수, 9조원 이상에서 매도로 단기 트레이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현재 주식거래대금이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평균 6조원대에서 바닥권 형성이 확인된 이후 접근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3월 결산법인인 대우증권의 4분기(2010년 1∼3월)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2.0% 늘어나겠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대우증권의 펀더멘털(내재가치) 개선은 없을 것이라고 서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대우증권을 포함한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이익창출력이 공통적으로 낮아졌다(레벨다운)"며 "증시 여건에 의존하지 않고 펀더멘털 개선으로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 10%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